아내를 벗겨 예술누드


플레이보이의 [휴 헤프너]나 허슬러의 [래리 플린트]는 섹스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 게 로또 복권같은 존재다. 두 사람의 삶은 극과 극을 달렸지만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섹스를 통해 개인적 명성과 엄청난 부를 얻었다. 오늘날 두 사람의 성공신화는 그들의 뒤를 밟은 더 창의적인 인물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

그 도전은 이제 섹스잡지가 아닌 인터넷을 무대로 삼고 있고,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노르웨이 출신의 사진작가 페터(Petter Hegre)다. [에로틱 원더보이]로 불리는 페터는 휴 헤프너와 래리 플린트를 대체할 21세기 성문화의 유력한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이토록 주목받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그의 아내를 벗기면서 시작되었다. 왜 자신의 아내를 벗겼는지, 그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분석해보았다


국내의 성인사이트들이 짧은 절정기를 지나 고사위기에 처한 반면 페터의 웹사이트는 거대한 성공을 거두고 그 위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페터의 웹사이트는 매일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쇄도한다. 페터의 성공은 그의 전처를 모델로 한 사진이 가득 찬 [나의 아내](My
Wife)란 제목이 붙은 작은 사진집으로부터 시작됐다. 페터는 이에 대해 [사진집을 출판했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것은 내가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제공하는 에로틱한 모험을 시작 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고 인정했다. 그의 첫 번째 사진집 [나의 아내]는 그의 아내와 2-3년 동안 한 섬에서 작업한 것이다. 페터는 사진집에 대해 [카메라는 항상 우리와 함께 했다. 휴가 등을 즐기며 찍은 사진 중에는 침대나 신발장 밑에 숨겨둘 만한 에로틱한 사진들이 있었다. 물론 그 사진들은 나중에 평범한 사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페터는 자신의 사진집이 명백하고 얕은 할리우드 섹스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내 사진은 내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찬사다. 그것은 할리우드식 사랑과 섹스의 모든 방식으로부터 정반대]라고 말한다. 또한 페터는 [내 사진집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누드는 억눌린 미국인들에 의해 창조됐다. 그리고 그것은 내 트레이드마크로 굳어지는 계기가 됐다. 나의 예술적 환경은 그들이 구성한 모델의 연약함과 위조된 에로티시즘을 깨버리는 것이다]라고 덧붙인다.

내 아내의 누드를 공개합니다
누드사진에서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에로틱 천재의 몫인가 보다. 그는 자신이 산타 바바라의 사진학교에서 여성의 몸이 불안정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 처음으로 매료됐다. 결국 페터는 발레리나와 자신의 친구들이 옷을 벗어 던지게 했고 그로 인해
일찍부터 눈길을 끌었다. 프로 사진작가로 처음 일을 시작했던 그는 몇 명의 할리우드 스타와 만남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그가 뉴욕에서 미국의 저명한 사진작가 리챠드 아베든(Richard Avedon)과 함께 일할 때였다. 페터는 자신의 스승이 신디 클로포드와 다른 몇 명의 스타들의 누드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그것은 그가 잊을 수 없는 대단한 첫 번째 경험이었다. 페터는 더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은 그들의 사진이 출판되는 것을 원한다. 나 역시 그랬다]고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페터의 목표는 사람들에게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사진집과 전시회를 통해 시험해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했고 그 속도가 너무 느렸다.

이것은 그가 자연스럽게 인터넷 세계로 옮겨오게 된 이유가 됐다. 급기야 그는 이제 인터넷을 패배시킬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까지 선언한다. 나아가 페터는 에로틱 웹사이트를 수집하고 [새로운 누드 네트워크]를 형성해가고 있다. [새로운 누드 네트워크]는 노르웨이 출신의 사진작가 페터의 공인된 야망을 상징한다. 그는 [우리는 오늘날 휴 헤프너의 성공을 이어받을 후계자로 불린다. 올 봄 우리는 독일과 영국 그리고 미국 등에서 잡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공격적인 포부를 밝히고 있다

페터는 대부분의 모델을 동유럽 국가에서 발탁한다. 이유는 그들이 가장 심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언제든 주저없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들은 동유럽에 있다]고 말한다. 페터는 또한 [그들은 크고, 날씬하며 긴 팔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움직임은 이런 관능
성 안에서 나의 사진을 진동시킨다. 동유럽 문화에서 아름다움은 강하다. 그리고 앳된 모델로부터 최고의 꿈이 시작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모델과 포르노배우들의 상당수가 동유럽 출신임을 감안하면 페터의 이런 판단은 비교적 객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페터의 누드에서 가슴은 수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노르웨이의 사고방식과는 다소 다른 것이다. 페터는 노르웨이에서는 여성그룹에 접근했을 때 여성의 가슴은 오로지 아이에게 젖을 주는 단 한가지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터는 말한다. [그들은 여성의 가슴이 남성이 침을 흘리게 만드는 성적 물건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동유럽 여성의 움직임과 스타일 그리고 그들이 알고 있는 가슴 이상의 의미는 내게 큰 힘을 됐고 나는 그것에 감사한다.]

한국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
페터와 그의 부인 루바는 최고의 사진작가와 모델이다. 매일 페터의 웹사이트를 찾는 100만명의 방문객들은 이 완벽한 팀이 업데이트 하는 사진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페터는 우리는 소수정예의 일 중독증 멤버로 구성돼 있는 국제적인 팀이라는 자부심으
로 화답한다. [우리가 구축한 네트워크는 단지 어떤 편집 사무실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1명의 디자이너와 3명의 웹마스터, 1명의 기자 그리고 모델과 사진작가로 일하는 나의 아내가 전부]라는 것이 페터의 설명이다.웹사이트의 성공은 당연히 돈을 불러모았다. 페터는 이렇게 벌리는 돈이 웹사이트를 더 발전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목표를 위해 일하고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는 통상적으로 작은 성공의 기쁨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페터는 [비즈니스측면에서 보면 웹사이트는 설립이후 무난한 성장을 해왔다. 그로 인해 우리는 경제적으로 독립했다. 이 여유로운 자금을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만족해한다.
[에로틱 원더보이] 페터의 성공은 예술적인 누드사진이 상업화와 대중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에 가능했다. 물론 이것은 인터넷이란 무대와 아내의 누드라는 이슈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페터가 아마도 돈만을 추구하고 누드사진을 찍었다면 이렇게 화려한 성공을 거머쥐진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페터의 에로틱 신화가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직은 때가 아니다. 우리사회의 욕망은 아직도 포르노와 섹스의 고정관념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색다른 누드사진을 보고 아름다움의 가치를 느끼거나, 변태가 아니라 창조적인 행위임을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한때 인터넷에서는 [이마이와이프]라는 사이트를 운영한 한국남성이 있었다. 페터처럼 전문적인 사진작가는 아니었지만 그 역시 아내의 누드를 유료로 제공했다.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그의 사이트는 단연 주목받았고 아내의 누드와 성행위 장면을 팔아먹는다는 것은 충격적
인 뉴스였다. [이마이와이프]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부부가 미국에 거주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이마이와이프]는 스와핑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으로 더 눈길을 끌었다. 예술에 가까운 페터의 사진과 음란물 수준에 머문 [이마이와이프]의 사진을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아내라는 어쩌면 지극히 성스러운 존재를 남 앞에 벌거벗겨 내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실체는 일치한다.

인터넷상에서는 아내의 누드사진이 붐
인터넷 포르노시대를 맞아 미국에서는 이런 사건도 있었다. 실직한 한 남편이 궁리 끝에 아내의 누드사진과 성행위 장면을 담은 사진을 바탕으로 유료 포르노사이트를 개설한 것이다. 그다지 미모가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실제부부가 운영하는 포르노사이트에 열광
했다. 덕분에 이들 부부는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됐다. 운명의 해프닝 정작 이때부터 벌어진다.

돈맛을 본 이들은 오히려 그 순간부터 애정전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돈 분배문제를 둘러싸고 다툰 끝에 이들은 이혼도장을 찍고 말았다. 돈 때문이 아니라도 최근엔 인터넷에 애인과 아내의 적나라한 누드사진을 올리는 남성들이 꽤 많다. 사진들을 보면 여성이 동의한 것도 있고 몰래 찍은 것들도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파렴치한 짓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기엔 좀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다.

아내의 누드를 감춰야만 한다는 것은 교과서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 네거리에 아내를 벌거벗겨 세워둘수는 없다. 그러나 단지 사진을 보여주는 일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 한편으로는 감춰두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벌거벗김으로 해서 질투를 바탕으로 한 또 다른 사랑을
느낀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실제로 아내의 누드사진을 찍어본 일은 없지만 지금 이 순간 상상만 해봐도 그 느낌은 특별하다. 내 아내의 누드사진을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욕망이 솟아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런 류의 누드사진들은 사진 속 주인공의 외모나 몸
매가 전혀 상관이 없다. 단지 필요한 것은 누군가의 아내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른바 최근에 '몸짱 아줌마' 열풍 역시 다이어트와 건강이라는 표피 속에는 남의 아내에 대한 음란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다. 그 나이에, 그 몸매에, 그 외모를 지닌 다른 사람의 아내란 상상은 어느새 마음 속 강간으로 변화하고 만다. 물론 이 문제는 여자를 소유하고 결혼
이란 제도가 생겨나면서부터 있어온 원론적인 것이었을 게다.

마지막으로 솔직 담백하고 간단명료하게 받아들이자면 페터는 아내의 누드를 팔아서 뜬 남자다. 우리네 시각으로 본다면 그는 운이 좋은 놈일까? 아니면 양아치일까? 그것도 아니면 예술을 빙자한 사기꾼일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적어도 그 용기만큼은 평가받아야 하는 것
이 아닐까 싶다. 예술이면 어떻고 상술이면 어떤가. 중요한 것은 페터 아내의 누드가 아름답고 남편이 찍은 사진 역시 볼만하다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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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내를 벗겨 예술누드

by 화현 | 2004/11/17 15:00 | 호기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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